【앵커】
인천은 10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빨간불'입니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등교 수업을 한 1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 460여 명이 오늘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소속 공무원의 확진 판정으로 미추홀구청이 폐쇄됐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서는 등교 수업을 하던 고등학교 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 A양으로, 서울 방문판매 업체를 방문했다 확진된 가족에게 감염돼 어젯 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새벽 A양의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 자율 격리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46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A양은 지난 3일과 4일 등교해 수업을 받았고, 같은 날 1학년과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이상훈 / 인천시교육청 대변인: 검사 결과에 따라서 다음 주 등교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인천시 방역당국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개척교회 방역 활동을 지원하던 미추홀구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추홀구는 내일까지 구 청사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하여 대화를 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의 우려가 큰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실에서 근무하는 세관 직원이 감염됐습니다.

인천공항 세관업무 일부가 중단됐고 세관 직원이 방문한 중구 제2청사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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