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반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에 달한 가운데 사망자 역시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소 12개 주는 경제 재개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기자】

신규확진자가 증가한 곳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무려 36개 주.

감소세를 보인 곳은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주 2곳뿐입니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최근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 명에 육박하면서 뉴욕의 4월 초 창궐기의 일일 신규 환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만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코로나가 없어질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남부 선벨트 지역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수아레스 / 마이애미 시장 : 많은 사람들이 플로리다 재개방 조치가 지나치게 빨랐다고 지적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시민들이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최소 12개 주가 경제 재개 작업을 멈췄습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주가 26일 술집을 닫은 데 이어 27일에는 워싱턴주가 재가동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증가는 곧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확산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앨릭스 에이자 / 美 보건복지부 장관 :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며 우리가 조치를 취하고 (코로나19를) 통제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 미국의 젊은 층이 대유행에 둔감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층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에 따르지 않은 탓에 코로나19가 더 확산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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