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된 상태라도 알 수 없는 숨은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해 그 결과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20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1월 20일부터 이렇게 국내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만2천800명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확인된 감염자보다 무증상 감염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지난 5월 1일): 확진검사 체계에서 인지되지 않고 감염을 앓고 면역을 획득했을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찾아낸 확진자 비율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국민을 대상으로 항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한 잔여 혈청 1천500여 건과 서울 서남권 내원환자 검체 1천500건인데 조사 결과는 다음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다음 주 월요일경에는 중화항체의 존재 여부까지 검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스페인 항체검사에선 양성률이 5%로 나와 감염자 규모가 당초 파악된 환자의 10배로 추정됐습니다.

[권준욱 :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희망사항에 불과해 보인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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