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도 초등학생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6학년 남학생이 확진됐는데, 관악구 113번 환자인 60대 남성으로부터 가족 등을 거쳐 n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은 없고, 출입 금지 안내판만 놓여 있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남학생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관악구 113번 환자인 60대 남성에게서 시작된 감염이 차남 부부와 그 자녀, 그리고 이들의 외사촌 A군 등 7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221명이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KT 광화문 동관 사옥과 송파구 삼성SDS 사옥 서관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해 두 사옥 모두 즉시 폐쇄됐습니다.

[KT 관계자: 본인의 지인이 확진자로 밝혀진 거잖아요. 그 사실을 알자마자 회사에 알리고 검사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들어갔으니까….]

수도권 신규확진자는 23명이 발생했는데, 이가운데 지역 발생은 서울 13명, 경기도 5명 등 18명입니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33명이 됐고,

강남구 소재 은행에서는 지난달 30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검사실 및 병동 내 노출 직원은 모두 업무 배제를 했고, 접촉자 및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발생 5명 가운데 4명은 의정부 아파트 관련, 나머지 1명은 파주시 거주자로 서울 강남 다단계 업체 관련 접촉자로 나타났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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