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병원에선 응급구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군포를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탓에 수도권에서만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하는 2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후각과 미각 상실로 이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어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우선은 밀접접촉자 중에서 검사를 하는데 49명을 한 거고, 지금도 추가 조사 중이기 때문에 검사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기 군포시에서는 어제 80대 여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은 남편이 확진됐습니다.

A씨와 B씨 모두 최초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소규모 생활 시설과 소모임을 통해서 작은 감염 집단을 다수 만들면서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퍼지는 양상으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31명 중 지역 발생은 경기도 16명, 서울 12명, 인천 1명 등 29명입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은행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

2명은 직장 동료고 1명은 KT 광화문 사옥에 근무하는 지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34명이 됐고,

경기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가 2명 늘었습니다.

수원 중앙침례교회와 강남 다단계 모임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인천 지역 발생 확진자 1명은 부천 166번 환자가 다녀간 부천시의 한 카페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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