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사태이래 가장 많은 5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점차 잦아들던 모습을 보였던 일본은 다시 하루 200명에 육박하는 신규환자가 나왔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거리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지시간으로 2일 기준 5만5천220명.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는 양상을 띠면서 텍사스크주는 마스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텍사스주의 카운티 중 2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온 곳이 대상입니다.

[그레그 애벗 / 미국 텍사스주 주지사: 외출 시 얼굴 가리개(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경제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현지시간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 전역 곳곳이 크고작은 행사를 열 예정으로 확산을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수도인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194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는데, 오늘은 도쿄에서만 120명이 넘었습니다.

어제 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백 명이 넘은 것입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급증한 감염자 중 일부가 도쿄의 유흥가인 신주쿠와 이케부쿠로 구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접객 업소 관련자가 40%를 차지해 유흥가를 중심으로한 확산세가 뚜렸했습니다.

사이타마, 가나가와 등 도쿄 주변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도쿄 번화가로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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