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정부의 아파트 한 동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헬스클럽과 백화점으로 옮겨지면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까지 검사를 받았는데요. 당분간 산발적 확산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먼저,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2차 확산이 우려됐던 의정부 헬스클럽에서 오늘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706동 아파트에 사는 30대 여성은 헬스장을 방문 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양주의 부모집과 한 건물을 방문했는데, 이 건물은 오늘 폐쇄됐습니다.

이로써 이 헬스클럽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정부 아파트 발 감염은 백화점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장암동 706동에 거주하는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신세계백화점 매장 직원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오늘 하루 백화점 문을 닫고, 매장 직원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 : 그 사원 같은 경우는 무증상자였습니다. 발열 체크를 하는데 걸리지 못한 상황인데, 본인이 검사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아파트와 헬스클럽 외에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양동에 사는 6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의회의장을 지낸 이 남성은 지난 1일 37.7도의 열을 보인 상태에서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시고, 모임을 나가서 그런 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된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접촉자만 11명인데, 이중 오영환 국회의원이 포함돼 오 의원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강동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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