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와 대전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감염에 해외 유입 환자까지 늘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을 넘어섰는데요.
확산세가 커지자 전남도는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60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3일 이후 사흘째이고,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광주 상황은 심각합니다.

지역 사찰인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1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일 만입니다.

첫 초등학생 감염자도 나왔습니다.

북구의 한 초등학생으로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는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대전 정림동의 한 의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외래환자 등 47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오고 있지만 자칫 새로운 집단 감염지가 될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사업주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고발조치 등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될 경우 치료비 환수 등 구상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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