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강동원이 공대 오빠에서 특급모델이 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강·동·원이라는 세글자로  무한 신뢰감을 주는 배우 강동원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마치 반항의 아이콘 같은 학창 시절을 보낸 강동원.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쉽게 저버릴 순 없었고 결국 독하게 다시 공부를 시작해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한양대학교 99학번 중 제일 잘생긴 공대 오빠 강동원은 이상하게 압구정 거리를 걸을 때도 지하철 안에서도 사람들이 다가와 '아직 회사에 안 들어갔냐' '미팅을 하자'며 명함을 주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용돈이 5만 원이어서 몇 달 아껴서 옷 한번 사는 처지였던 그는 용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마음에 솔깃해졌고 결국 길거리 캐스팅을 시도한 회사 중 가장 괜찮은 곳을 골라 계약했다.

모델 수업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그였지만 곧 각종 패션 화보와 패션쇼 무대를 누볐고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 패션쇼 무대 제안까지 받는 톱 모델이 됐다. 하지만 강동원은 그때 이 제안을 거절했는데 이유는 '제사 지내러 가야 해서' 였다.

이때만 해도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강동원은 학비를 위해 골프장에서 공 줍는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힘들었던 그는 휴학을 결심하고 일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결사반대에 부딪혔다. 

부모님의 반대를 타파할 좀 더 확실한 무언가가 필요했던 강동원은 모델은 평생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던 그는 여러 오디션 끝에 결국 데뷔작을 쟁취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