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또 다시 전면에 나서 부동산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는 물론 서민들을 위한 주거 안정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에는 6.17 대책과 곧 나올 대책의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거두절미한 채“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 데다 전세대란 조짐이, '발등의 불'인만큼 서둘러 꺼야한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문재인/대통령: 정부는 최선을 다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유동자금이 사상 최대로 풍부한 반면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을 부동산 투기가 활개 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라고 본겁니다.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12·16 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은 물론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 대책까지 포함하여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이슈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는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 2일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정책 관련 긴급보고를 받고 부동산 정책 방향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정책 효과와는 별개로 관심을 끄는 건 따로 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게 권고한 다주택자의 주택처분 권고 이행 여부입니다.

시한은 이달 말, 만약 이행이 제대로 안된다면 대통령 리더십에도 일정부분 손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이시영 / 영상편집: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