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법에 출범 시한이 오는 15일로 명시돼 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출범에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통합당은 공수처법 자체가 위헌이라며 요지부동입니다.
국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는 15일이 설립 법정 시한인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후 총리실 산하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어제): 권력기관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출범 법정시한이 임박한 공수처 문제 해결이 대단히 시급합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당 몫 2명은 내일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공수처법 자체가 위헌이라고 보고 출범을 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 결과를 보고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어제): 청와대가 '닥치고 강행'이라고 딱지를 붙이면 이 법안과 예산을 마구잡이로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다는 고백에 다름이 아닙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이뤄지려면 야당 몫 추천위원 2명 인선이 필수적이어서 현재 상황으로는 출범 법정 시한을 맞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행안위와 과방위를 열어 김창룡 경찰청장,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결정합니다.

국회 보이콧을 마친 통합당도 참석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17일에 열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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