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천 명이 근무하는 정부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독교와 불교계에 이어 천주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교회 내 소모임을 금지하고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초비상입니다.

감영경로를 알수 없는 40대 조달청 공무원이 확진돼 부서 근무자 18명을 포함해 6층 근무자 전원이 귀가 조치됐습니다.

감염원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4개동 밀집 건물에 5천 명이나 근무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종교계에서 2차, 3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에서 어젯밤 신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성당에서는 지난 2일 교인이 첫 확진된 후 소모임 등에 참석한 교인 4명과 확진자의 딸과 손녀 등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또 지난4일 파주의 문산파티마성당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8일과 이번 달 3일 두차례 미사에 참석해 미사 참여 신자 620명이 전수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중구 세이백화점 직원과 유성구 원내동 모 의원 원장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00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으로 대전 방문 판매와 금양 오피스텔을 지목했습니다.

한편 종교집단에서 감염이 확산되자 정부는 10일 오후 6시부터 정규 예배나 미사를 제외한 교회 내서 소모임과 통성기도, 단체식사를 금지했습니다.

또 교회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해,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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