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조금 전 5시17분쯤 딸이 신고를 한 건데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채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대희 기자. 실종 소식 이후 추가 사실이 나온게 있나요? 

【 리포터 】

현재까지 수색 중이란 사실 외엔 추가로 나온 사실이 없습니다. 

사건 개요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 딸이 112 신고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를 한 겁니다. 

경찰에서는 휴대폰이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했는데, 성북동 소재 핀란드 대사관 부근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치가 특정된 만큼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2개 중대와 경찰관 등을 동원해 박 시장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서울시 측은 "박원순 시장이 출근하지 않았고 내일까지 일정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경은 현재 이용표 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지면서 컨트롤타워를 구성했습니다. 

박 시장 딸이 말한 '이상한 말'은 현재까지 유언 같은 말이라고 알려졌는데,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입니다. 

국회와 여의도증권가를 통해서 여러가지 추측성 소문이 무성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미투 관련 의혹에 박 시장이 휘말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미투 연루설에 "사실 무근이다"라고 반박했지만 경찰 측은 "미투 관련해 종로서여청에 신고접수된 게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경찰청에서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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