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외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최대 환자가 발생한 미국의 신규 감염자가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습니다.
주로 젊은층에서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 이웃 일본 역시 연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5천명을 넘어서며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확인된 신규확진자는 모두 6만 5천551명.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31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3만3천1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자유분방한 젊은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 확진자의 연령은 3월만 해도 65세였지만 지금은 30대 중후반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백55명으로 급증했는데, 지난 5월 2일 이후 68일만입니다.

수도 도쿄의 확진자는 224명을 기록했는데 하루 확진자로는 두달만에 최다 규모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 169명이 20~30대로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케우치 타이시/ 대학생: 코로나19에 감염된 20~30대가 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전에는 남의 일로 치부했는데 우리 나이대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걸 보니 이제는 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확진환자 기록을 갱신하는데도 불구 일본 정부의 방역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각종 대규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가 하면 1천명으로 규제했던 참가자수를 5천명으로 늘렸습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 역시 무관중 방침을 철회하고 오늘부터는 입장을 허용하는 등 재확산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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