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만 5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33개 주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제불능 상태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 5천명을 넘어서며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6만 5천55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이날 7천31명의 신규환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4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빈 뉴섬 /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며 결단코 사실이 아닙니다.]

플로리다주는 신규 환자가 9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120명이 사망했습니다.

텍사스주 역시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은 105명이 나왔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 시장은 "코로나19가 통제 불능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실베스터 터너 / 텍사스주 휴스턴 시장 : 코로나19 도시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확산세 저지를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요인으로는 청년 세대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청년 층의 확진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특히 많은 무증상자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불러왔다는 겁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확진자의 약 50%는 40살 이하였고,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도 확진자의 43%가 20살에서 39살 사이 청년층이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전염병이며,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겐 최악의 악몽과 같습니다. 전염성이 대단히 강한 바이러스로 놀라운 수준의 전파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 전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존스홉킨스대학 추산 우리시간 오늘 오후 4시 기준 31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만3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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