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수지가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이 아이콘'에 등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된 독보적인 20대의 아이콘 수지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데뷔하자마자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수지는 데뷔 반년만인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당시 조금 까칠하지만 톡톡 튀는 예고 학생 고혜미로 변신해 김수현과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렸고 일명 '나쁘지만 매력적인 소녀'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8% 돌파하며 당시 경쟁작이던 정우성, 수애의 '아테나', 김남주의 '역전의 여왕'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수지는 그해 연기대상 신인상,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하지면 자신이 생각하는 일엔 연기가 아예 없었고 주인공의 부담이 너무 커 울었다는 그녀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때 일기장을 만들어 반성하는 내용을 적기 시작했고 연기가 꿈은 아니었지만 잘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그녀가 이렇게 오기에 활활 불타오를 때 수지 인생의 첫 번째 전성기이자 영원한 전성기를 연 그 영화를 만났다. 바로 '건축학개론'.

대학 시절의 한가인으로 등장한 수지는 비비크림 하나 바르지 않은 민낯으로 하얗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며 첫사랑의 떨림과 서툶을 제대로 표현했다. 특히 주인공이 서연에게 사랑을 느낀 것처럼 관객들도 수지에 매력에 빠져들며 국민 첫사랑의 대표 아이콘이 됐다.

수지의 인생작 '건축학개론'은 수년간의 멜로영화 흥행 부진을 끊어내고 41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2012년 봄엔 수지 신드롬이 정점에 달하며 가수가 아닌 배우 수지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가요, 드라마, 영화, 예능 부분에서 모두 신인상을 거머쥐며 국내 사상 최초 신인상 4관왕을 휩쓴 기록적인 스타가 됐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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