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해변.

유난히 시선을 강탈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코끼리바다물범인데요.

[헬라나 장티 바레토 / 리우 주민 : 처음에는 꿈인가 싶었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도 보인다는 걸 알고 나서야 내가 미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죠.]

물놀이하는 시민들 틈에 끼어 헤엄을 치고 있는 녀석은 마치 주인을 따라 나온 반려견 같습니다.

코끼리바다물범은 북태평양이나 남극해에 서식하는데 먹이를 찾아 브라질까지 오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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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국민당 의원 존 니콜슨이 다른 의원들과 화상 회의 중인데요.

열띤 논의 도중 갑자기 솟아오른 꼬리 하나.

니콜슨 의원의 반려묘였는데요.

모른 척 상황을 모면하려던 니콜슨 의원은 결국, 다른 의원들의 폭소에 사과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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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을 돌며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전달하는 사람들...

우편 배달부가 아닙니다.

이들은 모두 학교 직원들인데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됐지만 인터넷조차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업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나선 것입니다.

덕분에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도 학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게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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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찌릿~ 찌릿~ 스파크를 튀기는 술집이 등장했습니다.

판매대 바로 앞에 설치된 전깃줄과 경고 문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가 됐지만 여전히 말을 듣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내놓은 고육지책이라는데요.

실수로라도 감전되고 싶지 않다면 술도 적당히 마셔야겠죠?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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