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첫 민원이 접수된 지 23일 만에 인천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인천시는 정밀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수장의 위생관리와 시설 보완 등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9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첫 민원이 접수된 뒤 수돗물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해온 인천시.

[박남춘 / 인천시장(지난달 28일): 다시는 인천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고 훗날 이번 일이 인천이 수돗물 모범도시로 성장하는 데 전환점이 된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로 학교 급식 재개는 물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장과 배수지 등 공급관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지난달 22일 이후 계속해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

가정의 유충 민원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깔따구 유충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교육청도 서구 등 급식을 중단해 온 일선 학교에 급식 재개를 지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훈 / 인천시교육청 대변인: 상수도사업본부와 인천시의 통보를 일선 학교에 빨리 전파해서 학교 내에서 음용수와 급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현장 대응에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로 무게 중심을 옮긴 인천시.

합동정밀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수장의 위생관리와 시설 보완, 전문 인력 보강 등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 유충이 발견돼 피해를 입은 가정에는 개별적으로 보상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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