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가 수마에 난리를 겪고 있는 요즘 지구촌 역시 폭우와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산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5월부터 두 달 째 폭우가 쏟아진 중국.

한국 인구보다 많은 5천480만 명 수재민을 기록했고, 한국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겼습니다.

재산피해액만 우리 돈으로 무려 24조6천억 원.

[웨진 / 중국 난징 홍수·가뭄대책부 부부장 : 당원과 자원봉사자 6천여 명이 매일 순찰을 돌며 제방을 지키고 있습니다.]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 역시 폭우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자 희귀종인 외뿔코뿔소 2천500마리가 서식하는 인도의 카지랑가 국립공원도 90% 정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

미국에는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상륙했습니다.

최대풍속이 시간당 110㎞로 측정될 정도의 위력을 품고 있습니다.

[론 디샌티스/ 미 플로리다 주지사 : 16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아침 업데이트 이후 브로워드와 나소, 세인트존스, 세인트루시에 추가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른바 '얼음왕국' 러시아 시베리아에는 8만년에 한 차례 있을 법한 고온현상으로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현재 136개 산불은 폭약이나 인공강우로 진압하고 있지만, 나머지 159개의 산불은 속수무책입니다.

[빅토리아 아브람첸코 / 러시아 부총리 : 올해 산불이 북극권 너머에서까지 발생했습니다. 위성 관측 사상 최초입니다.]

스페인은 1955년 기록 작성 이래 65년만에 42도를 기록했고, 영국도 37.8도로 역대 세 번째로 더운 날이 관측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상현상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큰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구 온난화가 악화하는 한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 기상현상은 더욱더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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