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캐스터 】
사흘째 수도권에는 무서운 기세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북부 대부분 지역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호우경보는 시간당 30mm이상이 쏟아질 때 발효됩니다.

그런데 내일 새벽부터 낮사이 수도권과 영서로는 호우경보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시간당 50-100mm, 일부지역은 시간당 120mm이상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시간당 100mm면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순식간에 지하주차창이 잠길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조심 또 조심 하셔야겠고요.

앞으로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충청북부로는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기다 태풍 하구핏도 장마전선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모레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되겠지만 하구핏이 끌고 오는 다량의 수증기가 비구름을 더 강하게 만들겠는데요. 모레까지 폭우에 대한 아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주 후반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은 다음주 후반까지도 비가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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