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농경지 5천70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로 숨진 사람은 12명, 실종된 사람은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은 1천25명으로 어제보다 100여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등의 순입니다.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비한 사람들도 500명 넘게 늘어나 2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기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5천751 헥타르에 이릅니다.

시설물 피해는 모두 2천9백여 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주택피해가 815건으로 가장 많고 도로와 교량 피해가 728건에 달합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등의 도로 43곳이 막혔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 철도 6개 노선이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북한산과 태백산 등 10개 국립공원과 서울과 경기, 강원 등의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산비탈이나 상습침수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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