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비 피해가 큰 경기 북부지역을 전격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수해 복구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진강 상류 군남댐을 찾아서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한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을 찾아 홍수 조절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댐 방류량의 적절한 조절을 당부한 문 대통령은 특히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특히 하류 지역 주민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그렇게 미리미리 안내 조치를 강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이 군남댐의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황강댐의 방류를 사전 통보 없이 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대통령:(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다면 우리가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현재는 그게 지금 아쉽게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문 대통령은 이후 이재민들을 만나 예상치 못한 수해에 위로를 전하고 적극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식사는 제대로 하십니까?]

[김정석/이재민: 네. 80년 동안 농사짓고 (물난리는) 처음이예요] (아 그렇습니까?)

이런 가운데 당초 오늘 예상됐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내일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지자체가 많아져 피해 규모 조사와 추산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현황이 파악 되는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를 해서 신속하게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안전관리위 심의와 총리 재가를 거쳐서 대통령이 최종 선포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범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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