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현승민이 엄정화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7년 만에 사랑하는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 가수 현승민과의 행복한 만남을 가졌다.

'잊었니'로 큰 사랑을 받은 현승민. 그가 '잊었니'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숨은 일등공신이 있다는데.

현승민은 "엄정화 누나가 '립싱크를 하면 어떻겠냐'며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를 잡아주셨다. 그 콘셉트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 맞아떨어졌고 많은 분에게 기억을 남겼다. 엄정화 누나가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잊었니' 활동을 할 때 엄정호 누나와 같은 소속사였다. 정말 배울 게 많은 분이다. 주변 사람들 분위기도 밝게 해주고 프로페셔널하다. 어느 순간 제가 연락을 자주 못 해 인연이 끊겼는데 다시 연락이 닿으면 누나한테 꼭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쭉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현승민은 가수 활동을 접고 생업의 길을 걸어야 했던 때도 있었다.

그는 "제가 음악 일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었다. 그래서 어머님이 하시는 보험 일을 저한테 권유했다. 한 달 정도 공부하고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보험 일을 시작했다. 또 치킨집도 한 3년 정도 했다. 지나온 시간이 만만한 시간은 아니었는데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고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긴 시간 대중의 곁을 떠나있다 2015년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을 통해 11년 만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현승민은 "'슈가맨' 섭외가 6개월 전부터 들어왔었다. 첫 번째 출연자로 제가 될 것 같다고 해서 좀 망설이다 촬영하게 됐다. 촬영을 잘 마무리 했지만 조금 아쉬웠던 사고가 있었다. 리허설할 때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본 촬영을 들어갈 때 춤을 추다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당시 '슈가맨' 방송 후 스케줄이 많이 들어오는데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많이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찾아와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걸 극복한 현승민. 그는 "안 좋은 쪽으로 계속 생각하면 나락으로 계속 들어갈 걸 아니까 빨리 기분 전환을 했다. 운동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다시 듣고 정말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 같은 선물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승민은 가수로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듣는 분들의 입맛에 맞는 '맛집 현승민'이 될 수 있게 많이 작업해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꾸준히 인사 드리고 싶다. 또 춤추는 것도 좋아하는데 퍼포먼스도 할 수 있는 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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