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 유역 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홍수특보도 점차 해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는 쉽게 내려가지를 않아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잠수교는 이름처럼 잠수 돼 있는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길 안내 표지판은 완전히 휘어진 채 흙탕물 속에 잠겨 있는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약 9m입니다.

어제 한때 11m를 훌쩍 넘었던 걸 고려하면 다소 낮아진 건데요.

한강 유역 댐들이 방류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천7백 톤 넘는 물을 쏟아내던 소양강댐은 현재 1천7백 톤 넘는 방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방류량도 1만 톤 이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어제 8.5m를 넘었던 한강대교 수위가 6m대로 내려가면서 9년 만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는데요.

경기 파주 비룡대교와 포천 영평교, 연천 사랑교, 서울 대곡교와 강원 원주 문막교에 내려진 홍수특보도 해제된 상태입니다.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경기 평택 군문교, 광주 경안교, 충북 괴산 목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 모두 통제됐고, 노들로는 양화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양방향 모두 차량이 진입할 수 없습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도 여전히 드나들 수 없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내부순환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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