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의 영향에선 벗어났지만 수도권에는 오후 들어 다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 잠수교는 오늘까지 9일째 잠겨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오후 들어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굵어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9일째 전면 통제 상태인데요.

도로는 흔적도 없이 강 아래로 잠겨 있고 일부 가로수와 표지판만 반쯤 수면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수위는 7.34m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1.5m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 안성 등 17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양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내일까지 최대 120mm 이상, 경기 남부는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조금 전인 7시부터 월계1교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이 전면 교통 통제됐습니다.

한강 수위가 상승할 경우 통제 구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내일 오전까지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여 수위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되면서 계획했던 퇴근길 대중교통 증편과 막차 연장 운행은 취소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추후 호우경보로 격상될 경우 대중교통 관련 대책을 다시 시행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유영석>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