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지방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 통제구간이 다시 늘어나고 한강 잠수교는 오늘로 열흘째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기상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는 지금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가 내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어제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주변 도로는 다시 흙탕물 속에 잠겼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약 8m입니다.

밤새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유역 댐들은 대체로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북한강 쪽 소양강 댐은 9백 톤, 의암댐은 3천7백 톤, 청평댐은 5천 톤 이상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남한강 쪽 충주댐은 9백 톤 넘는 방류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9천 톤 넘는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 영평교와 남양주 진관교에는 오늘 오전 다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 파주 비룡대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통행이 어려운 도로도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이 통제된 상황인데요.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늘 오전 통제됐다 지금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수시로 변하는 만큼, 외출하시기 전에 기상 정보와 교통 정보를 미리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최백진 / 영상편집: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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