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를 선택했습니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기자】

"약자를 위해 싸우는 용감한 전사"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공직자 중 한 명".

미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내세우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낙점 이유입니다.

미 대선에서 여성 부통령 후보는 두 차례 있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논란 속에 백인 남성인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대상으로 흑인 여성 후보를 물색해왔습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는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으로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결전 구도가 확정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첫날부터 바이든의 선택을 깎아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누구보다 더 놀랐습니다. 해리스는 형편없으니까요. 예비 선거에서 해리스는 형편없었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펜스 부통령은 "대선 레이스에 들어선 것을 환영한다"며 "급진 좌파에 매몰된 바이든의 선택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사상 공격을 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바이든과 해리스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화상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는 바이든과 경쟁했던 13명의 경선 후보들이 대거 출연해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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