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넉달 반만에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85명으로, 해외유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자치단체 집계이지만 오늘 신규 확진자는 경기도 62명, 서울 58명으로 내일 또다시 100명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

일일 신규 환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근로자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4월1일 이후 넉달 보름만입니다.

특히, 종교단체의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틀만에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시울시는 교회에 시설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지역감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집단 감염이 인근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과 50대 남여 등이 감염되며 군포, 화성, 시흥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교인과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숫자는 최소 72명이 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다면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등을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총 환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는 의류도매업 가족 2명이 확진된 후 추가로 2명 늘었고.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서는 18명이 확진됐습니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도 용인 죽전고·대지고에서 학생과 가족 등 총 9명이 확진됐고,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모두 7명이 양성 판정됐습니다.

교회와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점등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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