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스타벅스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주변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으로의 추가 감염도 우려되자, 교육당국이 39개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에서 또다시 6명이 확진 됐습니다.

어제 13명이 감염된 걸 감안하면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2층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전파가 아니래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2m 이상의 비말전파라는 게 가능할 수 있겠고….]

더 큰 문제는 지역 확산입니다.

반경 1km 내에 3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있고, 학교도 5곳이나 있습니다.

자녀를 둔 주민은 더 불안합니다.

[김영란 / 경기도 파주시: 제가 아이를 키우니까 아무래도 더 많이 걱정이 되죠.]

평소 많은 주민이 이용했다는 점도 불안요소 중 하나입니다.

[석동규 / 경기도 파주시: 일단 1층에는 꽉 차고, 그리고 2층은 휴일이면 항상 다 차고….]

파주시는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다중이용시설 574곳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손님 발열체크부터 마스크 착용까지 신경써야 하는 업주들은 속이 탑니다.

[다중이용시설 업주: (마스크 안 쓴 손님이 들어오면) 일단은 탁자 같은 거 다 치워서 못 앉게 해요.]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파주 운정과 교하지구 39개 학교에 대해 내일(오늘)부터 1주 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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