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마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초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발 4차 감염으로 추정됐지만, 교회와 병원 등 다양하고 불특정한 감염경로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마을 집단감염 확진자가 4명 추가됐습니다.

확진자의 가족과 이웃주민, 인근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으로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양평 마을 집단감염을 서울 골드트레인발 4차 감염으로 추정했습니다.

골드트레인발 확진자가 서울시 광진구 26번에게 전파했고, 손자인 광진구 26번에게 감염된 광진구 29번이 마을 '복달임' 행사에 참석해 확산했다는 것입니다.

국내 첫 마을 집단감염이 나와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금 이 시기에 초기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그러한 순간이 곧 우리에게 현실이 될 것으로 염려됩니다. ]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도 5명 추가돼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발 확산으로 경기도가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수원의 한 대형교회가 지난 주말 하계수련회를 강행해 2주간 정규예배 금지 등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안산시 단원구의 한도병원에선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부 병동이 폐쇄됐습니다.

용인 대지고와 죽전고발 코로나19도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

다양하고 불특정한 경로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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