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었습니다.

교회발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경기도가 도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정문 앞에 출입을 막는 사슬이 쳐졌습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안산 한도병원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스탠딩】
첫 확진자는 이곳 병원 5층에 입원한 환자의 자녀로 병간호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이곳을 찾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오후부터 이곳을 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2, 3차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50명이 넘었습니다.

가평의 한 군부대에선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41명.

지난 6월 1천 명을 넘은 지 고작 두 달 만입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가시화되자 경기도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음식을 먹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빼고는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집회나 야외공연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지키지 않은 사람에 대해선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감염 확산 등의 피해가 발생된 경우에는 검사·조사 등 모든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 지난 7일 이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일정에 참석했거나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두에게 최대한 빨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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