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있는 서울 성북구의 한 체대입시학원에서 학생 1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강동구 어린이집에서도8명이 확진되는 등 서울지역의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체대입시학원.

학원생 60명과 강사 10명 중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 18명으로 대다수.

고2 학생도 1명 감염됐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11명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북구청 관계자: (학원) 내부에서 검사를 권유했기 때문에 받은 거지 강제조항은 아니었잖아요.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보니까 ‘검사받지 않은 분은 검사를 받아라.’라고….]

학원생이나 가족 등 지인 중에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체대입시학원의 경우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관련해서 물론 해당되는 종교시설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해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원아의 어머니가 첫 확진된 뒤 가족 1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원아 1명과 교사 5명 등도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위반할 경우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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