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오늘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있었는데요.
당권 주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책임을 들어 미래통합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코로나19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당원과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합동연설회장.

당대표 후보자들 대신, 미리 녹화한 영상이 도착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같은 방식을 수용한 겁니다.

후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의 큰 요인으로 전광훈 목사 세력과 이를 수수방관한 미래통합당의 책임을 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현행 법령이 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응징하도록 정부에 거듭 요구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도 엄청나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야당 책임론' 속에, 미래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적·사회적·경제적 위기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며 특위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행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을 면담한 것과 관련해 쏟아진 여권의 비판에 대해선 "여당의 협량과 무능력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받아쳤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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