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기도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천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력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문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은 앞서 확진된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의 딸입니다.

지난 20일 등교수업에 출석했고 돌봄반에도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같은 층과 돌봄반 학생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목동에선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40대 여성에 이어 배우자와 자녀 2명, 여동생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부천시에선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하고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50대 여성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의 22일 신규 확진자는 118명으로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 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제는 다시 방역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인천에서도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등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교회를 방문한 모친에게 감염된 인천 모 부대 상근예비역 병사는 부대에서 1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는 24일 오전 0시부터 실외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모임, 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도 높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최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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