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을 관통해 수원으로 이어지는 GTX C노선의 기본계획 수립이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역을 추가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로 예정됐던 GTX C노선 기본계획 수립이 한두 달 늦어질 전망입니다.

역을 신설해달라는 지자체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본계획은 빨랴야 10월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 C노선 역은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10곳.

국토부가 추가 검토에 나서면서 새로운 역이 노선에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현재 안양시는 인덕원역, 의왕시는 의왕역, 서울 성동구는 왕십리역 추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산호 / 안양시 교통정책과장: 기본계획 발표가 좀 늦어지니까 대처할 수 있는 시간도 있을 수 있고, 재무성까지 파악해서 제출할 수도 있고….]

이밖에 안산시와 동두천시, 화성, 오산, 평택시 등은 노선 연장을,

선로가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서울 강남구 일부 주민들은 노선 우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사업시행자 선정 등은 기본계획 수립과 별도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기본계획 수립이 늦어져도 내년 말 착공, 2026년 말 개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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