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0명, 이틀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추가 확진 외에도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산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오는 오는 수요일쯤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순복음강북교회.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분류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80명.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40명입니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22곳에 걸쳐 n차 전파가 이어져 120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915명 중 교인·방문자가 564명, 60%로 절반을 넘고,

50대 이상 비중도 높아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200명에 육박합니다.

전세버스 운행 방침에도 제동이 걸립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광화문 집회 때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지 못해 방역조치에 어려움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룹' 관련 확진자는 19명 추가됐고, 중구 부동산 경매 업체에선 11명, 안양시 샐러데이즈에선 9명이 추가됐습니다.

인천 갈릴리교회와 간재울중학교에서도 3명이,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늘었습니다.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해선 2명이 늘어 총 66명이 됐습니다.

이곳저곳.

그야말로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로 '민족대이동'이 멈출 수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9월에 시행될 독감 예방접종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등교 개학은 물론, 추석 연휴조차도 집 안에서만 머물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 검사 안내에는 반드시 응해달라고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조성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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