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역대 최장기간 장맛비 피해가 제대로 복구도 되기전에 제8호 태풍이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내일 새벽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현 캐스터, 현재 태풍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 기상캐스터 】
네, 현재 태풍 바비는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살펴보시면 태풍의 눈이 또렷이 보이는데요. 매우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채로 북상중입니다.

태풍이 백령도 남남동쪽 약 100km부근까지 올라오면, 강한 소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해지겠고요. 이후 그대로 서해상을 따라 내일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하겠는데요.

세력이 매우 강력에서 강력으로 조금은 완화되지만 그래도 위력이 막강합니다. 서쪽 대부분으로 태풍특보가 발효중이고 수도권 등 중북부로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미 강한 비바람이 불고있지만, 최고 고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밤사이 불어드는 강풍이 문제인데요.
최대순간풍속이 서해상 도서지역으로 초속 60m가 불 수 있겠고, 서해안으로 초속 30-40m로, 사람은 물론이고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는정도라 이제는 대비가 아닌 실내에 머무시는게 가장 좋겠습니다.

서해상은 만조시간과 겹쳐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가 됩니다. 바다의 물결이 내일까지 최고 10m의 집채만한 높이로 일겠습니다.

피해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