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백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면서 상황이 녹록치않은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시기상조라고 보고있습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320명 중 307명이 지역발생이며

이 중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8명 늘어 933명, 전국에서 'n차'감염자가 130명 나왔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도 219까지 불어났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의 확진자 급증을 차단하여야만이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고 기저질환자와 어르신들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가세하며 전방위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입니다.

인천에서는 하루새 확진자가 60여 명이나 발생했는데 , 이 중 29명은 서구 '주님의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달 16일 대면 예배참석자 160여 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속속 확진됐는데,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 공장에서는 1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앞서 주민 5명이 집단감염된 구로구 아파트 감염자입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미용실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신규 환자 78명이 나온 비수도권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 진구 목욕탕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한 뒤 하룻새 6명이 추가됐고 김해시에서는 4가구가 전라도를 여행 하고 난 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깜깜이 환자도 18%대에 달하며 2차 대유행 가능성은 목전까지 다가왔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은 경과를 더 지켜와야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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