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호주 인구'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로 2천만명을 초과한지 20일만에 무려 5백만명이 늘어났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우리시간 오늘 오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확진자수는 작년 12월 WHO에 처음 보고된 이후 180여일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40여일 후인 이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습니다.
   
2천만명에서 500만명이 더 늘기까진 불과 20일밖에 걸리지 않은 셈입니다.

확진자수는 세계 50위권인 호주인구 규모에 육박합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천만 명 감염도 머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모든 국가와 지역사회는 각자 처한 위험 정도를 근거로 안전한 공공행사 진행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오전 현재 총 84만6천여 명으로 85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각각 613만9천여명과 18만6천여명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온 셈입니다.

기대를 걸었던 백신 투입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랩 스피드 넬슨 미셸 박사 : 만일 공중 보건 분야에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면 각자 방법을 찾아내게 될 것이나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개강을 맞은 앨라배마대학에서 불과 열흘 만에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한 상황,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 380만명의 브라질과, 350만명의 인도, 98만명을 돌파한 러시아와 63만명을 넘어선 페루가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