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지역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분도 문제가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기초 의회로는 처음으로 의정부시의회가 경기북도 설치 관련 조례안을 발의하며,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회가 경기북도 설치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경기북도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겁니다.

국회와 도의회에서 논의된 적은 있지만 기초의회에서 다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의회는 지금이 최적기라는 입장.

[김연균 / 의정부시의원: 경기 남북도가 정치하시는 분들의 공감대가 돼서 의정부시의회 차원에서….]

조례안은 지난달 28일 임시회에서 상정돼 오늘 본회의 표결만 남은 상황입니다.

시의원 전원이 발의해 조례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하반기에 꾸려지게될 추진위원회는 분도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7월, 김정겸 의정부시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분도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김정겸 / 의정부시의원(지난 7월): 이젠 경기북부가 분도가 될수 있는 준비가 모든 것이 다 돼 있습니다. ]

경기북부 국회의원들도 앞 다퉈 분도 관련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김민철 / 국회의원: 자치권 강화를 위해서라도 경기북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북부 기초의회 의장단의 경우 공감대는 형성하고도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못하는 등 아직 갈길이 먼 상황.

[고양시의회 관계자: 분도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은 했는데 (북부)의원님들하고 전체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죠.]

따라서 주민들의 바람대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고양과 남양주시가 분도 움직임에 동참할 지도 미지수로 보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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