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집권 여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지방의 목소리가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기초단체장으로서 사상 첫 최고위원 당선은 30년 지방자치의 성과라며 소감을 밝힙니다.

현장 목소리가 정책마다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정치와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합니다.

[염태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수원시장) : '지방과 중앙을 잇고 현장과 지도부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8명이 출사표를 던져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염 시장의 득표율은 13.23%.

1위에 오른 김종민 국회의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함께 출마한 4선의 노웅래 의원과 재선인 신동근 의원 등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인지도가 낮고 조직력이 약해 당선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를 당당히 극복한 것.

전국 지자체장과 기초, 광역의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 등에 대한 공감을 얻어낸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풀뿌리 정치인의 대표로서 한국의 지방자치 발전을 통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면 우리 수원에도 이득이 있을 것으로….]

수원시 최초 '3선 시장'에 이어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까지 거머쥐면서, 염 시장의 정치적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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