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신규 확진자도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한강공원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경기도 부천에서 접촉자 2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김포 예지유치원에선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명이 더 늘어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의정부에선 서울로 출퇴근하는 70대 남성이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선 서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여의도 집회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영등포구의 법당에서도 12명이 집단감염되자 서울시는 불교·천주교에도 대면 법회와 미사 중단을 강제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사무실 내 손잡이등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소독을 자주 실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최근 한강공원의 이용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여의도와 뚝섬, 반포의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목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천만시민 멈춤 주간과 연계해 야외 공간인 한강공원에 대해서도 실내 공간과 동일하게 고도의 경각심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한강공원 내 매점과 카페 35곳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단축되고 43개 주차장의 이용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통제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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