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째 백명 아래로 내려갔던 코로나19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양시의 한 정신요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11명이 나와 시설 일부가 외부와 격리되는등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조정된지 닷새째, 수도권의 코로나19는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229명이 생활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정신요양원 박애원입니다.

지난 15일 시설 직원이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직원과 입소자, 사회복무요원 등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생활관 1층과 3층은 외부와 차단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박애원 관계자: 생활관 별로 층수별로 호실 별로 다 격리 돼가지고요. 마스크 착용하고 있는 상태….]

방역당국은 다양한 유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춘 지 4일째.))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이천 주간보호센터와 성남 장애인시설에서도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양주의 한 아동도서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깜깜이 사례가) 20%대 정도를 평균 유지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지역에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서 그분들이 추가적인 전파의 위험이 있다는….]

인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이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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