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두순 출소 이후 대책 논의를 위해 안산시와 법무부, 경찰, 국회의원들이 오늘 머리를 맞댔습니다.
1 대 1 전담 관리는 물론, 전자발찌를 통한 24시간 위치추적과 주 4회 이상 면담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두순의 출소일은 오는 12월 13일,

날짜가 다가올수록 안산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안산 시민 : 조두순이 안산에서 사고를 내고 안산으로 온다는 것은 말도 안돼요. 생각만 해도 싫고 온다는 자체만으로도 격분해요.]

조두순 출소 관련 대책 논의를 위해 안산시와 법무부, 경찰,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법무부는 보호관찰관을 통해 조두순에 대한 1대
1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자 발찌를 통한 24시간 위치 추적과 일주일에4회 이상 면담도 실시합니다.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즉시 강제 수사하겠다는 원칙도 밝혔습니다.

경찰도 단원경찰서에 전담TF를 가동해 야간 이동시 미리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감시에 나섭니다.

등·하교시 학교 주변 순찰도 강화합니다.

[최해영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저희 지방경찰청에서도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안산지역을 포함한 여성·아동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안산시는 조두순을 제제할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강제 격리하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흉악범들이 일정 기간 동안에 보호시설에서 충분하게 사회적 적응과 치료를(받도록)….]

간담회에서는 또 보호관찰관 수를 늘리기 위한 예산 마련과 안산시내 특별초소 설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김영길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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