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전격적으로 일시 중단한 것은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조달 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어제 오후에 신고됐다"며 "백신 제조 및 생산성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약 500만 도즈 정도가 공급된 상황이나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00만 도즈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는 문제가 된 물량에 대한 최종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