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데요.
수원시가 무상으로 업무 공간을 제공해, 창업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

이곳은 청년 사업가인 권우 씨의 회사입니다.

3년 전 동료와 단 둘이 시작한 영상제작 사업은 직원 5명을 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창업 초기 지자체가 장소를 마련해준 덕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그 돈으로 장비 구매와 직원을 고용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권 우 / 청년사업가 : 초기 창업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비용적인 문제, 자금적인 문제인것인데 그런 문제를 일부라도 덜 수 있다는 것은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홍수훈 씨도 다세대 주택안에 자신만의 사무실이 생겼습니다.

음원 제작과 판매까지 하는 홍 씨에게는 둘도없는 소중한 공간,

지자체의 도움으로 회사를 차린만큼 이웃들과도 함께 활용할 계획입니다.

[홍수훈 / 청년사업가 : 이 공간을 지원받아 사용하게 됐으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문화적 교류를 하고싶고….]

수원시가 청년들의 창업 발판을 위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마을사랑방',

비어있던 집을 수리해 공과금만 받고 빌려주고 있는데, 최대 3년까지 쓸 수 있습니다.

[허현태 /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주거복지지원센터장 : 창업은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청년들이 결국 사업을 하면서 다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에….]

'마을사랑방'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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