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반응들 때문일까요.
각 자치단체들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자체 예산을 들여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시민들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450억 원 규모의 2차 연대안전기금을 긴급 편성해 이달 말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취소나 보류된 사업비 등으로 2차 연대안전기금 45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지난 4월 1천8백여억 원의 1차 지원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피해 취약계층에 지원이 집중됩니다.

미취학·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겐 정부 지원금에 더해 10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고등학생에게도 1인당 20만 원의 돌봄지원금이 지급됩니다.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겐 1인당 최대 100만 원,

이용객이 감소한 시내·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2천 명에겐 석 달 간 10만 원씩 지원됩니다.

장기 휴원 중인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은 100만 원의 운영비를,

저소득층 한부모 세대와 중증장애인은 1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원받습니다.
 

시의회 추경안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지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피해가) 소득이나 연령이나 여러가지 집단에 따라서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요. 위험이 더 큰 분들한테 배분을 했다고 보셔야 되고요.]

앞서 연천군은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을, 안산시는 취약계층에 선별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 2차 재난지원 대상과 규모가 확정되면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의 추가 지원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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