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수도권은 식당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하고 비수도권에서도 일주간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19명을 뺀 국내 지역 발생은 9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83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무실, 어린이집, 종교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발산대우주어린이집에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사와 원아, 가족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은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으로 확산돼 확진자가 총 58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박애원 집단감염이 39명까지 늘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해서도 전날 첫 확진자 발생 후 이틀 동안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 경기 안양시 평촌동 성악학원에서 강사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수강생과 가족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확진세가 끊이지 않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세부 방역대책을 마련해 오늘 중 발표합니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이 많이 찾을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이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비수도권에서도 10월 4일까지 일주일간 예외없이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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