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총리가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올해 만큼은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는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연휴기간 국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 재확산을 막느냐 못막느냐에 따라 가을과 겨울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 현장에서 검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집회의 경우 운전면허 정지 방침도 내려졌습니다.

광복절 집회가 잦아 드는 시기에 또다른 집회가 코로나 확산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가 국민의 고귀한 기본권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앞설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서울시도 개천절 광화문 일대 차량 특별단속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김학진 / 서울시 행정2부시장 : 시민 안전이 우려될 경우 광화문역, 시청역 등의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특별방역기간인 10월 11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 등에 대해서는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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