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가 유지되면서 확산세가 주춤해진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한데요.
오늘은 서울대학교 도서관과 서울시의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전문위원실 소속 수석전문위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이후 출근하지 않아 직장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의회는 의원회관을 폐쇄하고 밀접접촉자와 같은 층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직원 1명도 확진됐는데, 지난 26일 가족이 먼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도서관 본관 열람실과 자료실을 폐쇄하고 확진자의 도서관 외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5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2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격리가 끝난 뒤 받은 2차 검사에선 양성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확산 일로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부분 집단발생이 발생하는 위험경로가 굉장히 유사한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 집단감염은 동료와 가족이 추가 확진돼 10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박애원에서는 입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집단감염이 옮겨간 인근 '황실사우나'에서는 또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27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해 각각 29명과 52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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